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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따릉이' 이용자들 "고장난 자전거 복불복…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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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대폭 늘어났지만 관리 시스템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브레이크 고장 난 따릉이를 타는 이용자 모습

브레이크 고장 난 따릉이를 타는 이용자 모습

25일 서울시설공단 자료에 따르면, 따릉이 운영 대수는 2016년 5600대에서 올해 4만5000대로 약 8배 증가했다. 누적 이용 건수도 지난해 기준 4385만 건에 달했다. 운영비 역시 2022년 약 256억원에서 지난해 약 281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정비 인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정비인력 수가 지난 몇 년간 변함없이 60명으로 유지되면서, 현재 정비사 한 명당 관리해야 하는 자전거 수가 무려 750대에 이른다.

"내가 자주 가는 대여소에는 항상 고장 표시된 자전거들이 있어요." 성북구 거주 정유나(25) 씨는 "결국 다른 대여소까지 가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타다 보니 안장이 푹 꺼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연신내역에서 자주 따릉이를 이용하는 최도희(28) 씨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서울 한 따릉이 대여소 전경

서울 한 따릉이 대여소 전경

"앱에는 정상이라고 나와있는데 막상 타보면 브레이크나 체인이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주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사용하는 김남일(29) 씨는 "성능 편차가 심해서 사실상 운빨 게임이나 다름없다"며 혀를 찼다.

오목교 지하보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고장 난 채 방치된 자전거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점검 시스템의 실효성과 운영 인력의 충분성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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